“진심으로 된다면… 어떻게 할 거야?” “이미… 알 것 다 알고 있는 걸 물어보지 마” 사람 없는 대자연에 내려앉아 장난치는 그녀를 보고 떠오르는 것은 젊었던 청춘 시대. 기취 없이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에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누구도 그녀와 그의 사정을 모르는 곳에서 넘쳐흐르는 해방감에 몸을 맡기고 손을 잡고 설렘을 되찾듯 입맞춤한다. 가사, 일,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 모든 시가람을 잊고 쾌락 이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로맨스 도피 행진이 시작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