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여자는 서로 처음이었고, 어색한 섹스밖에 할 수 없어서 아직 여자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모습도 못 봤다. 여자는 사랑이 중요해서 이게 괜찮다고 말해줬지만 더 잘 여자가 느끼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렇게 되면 그런 기분이, 다른 사람에게 안겨 있는 여자를 보고 싶다는 비뚤어진 욕망으로 바뀌었다. 야리치노에게 잠취라를 의뢰하고, 여자에게 일박이일 잠취라여행에 가게 했다. 우리를 묶는 강한 결속력은 한두 번 다른 사람에게 안겨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믿고 의심하지 않았다. 여자가 음란하게 녹아내린 얼굴로 돌아올 때까지….